다이버가 팔에 차고 있는 시계가 '반짝반짝' 빛나자 탐이 났던 바다 사자는 '이렇게'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23.03.10 12:10:27

애니멀플래닛Diver23 by Michael Aery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가까이 다가오는 호기심 많은 바다 사자가 있습니다. 바다 사자는 다이버 주변을 열심히 헤엄치더니 이것에 욕심을 냈다고 하는데요.


바다 사자가 욕심을 낸 것은 다름 아니라 다이버가 팔에 차고 있던 시계였습니다. 아무래도 물속에 있다보니 반짝반짝 빛이 났고 바다 사자를 유혹(?)한 것이었습니다.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혼비섬의 노리스 록스 바다에서 다이빙을 하고 있던 수중 사진작가 마이클 에리(Michael Aery)는 정말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날도 평소와 같이 바닷속에 들어가 다이빙을 즐기고 있던 그때 바다 사자 한마리가 주변으로 다가와 자신의 팔에 차고 있는 시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바다 사자는 자꾸 그가 팔에 차고 있는 시계에 흥미와 관심을 모두 빼앗겼다는 듯이 뚫어져라 빤히 응시하고 있었죠.


애니멀플래닛Diver23 by Michael Aery


급기야 팔에 차고 있는 시계를 벗기려고 하는 듯 입을 들이밀기까지 했는데요. 시계가 반짝반짝 거리는 것을 보고 탐이 났던 모양입니다.


그렇게 바다 사자는 혼자서 열심히 그의 주변을 헤엄치면서 시계를 어떻게 해서든 낚아 채려는 듯 어슬렁거렸다고 하는데요.


수중 사진작가로 5년 동안 수백여개 영상을 촬영하러 다닌 마이클 메리는 실제로 바다 사자의 경우 무엇이든 집어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노리기 쉬운 것들을 집어가는데 빛이 나는 등 반짝이는 것을 유난히 좋아한다고 설명했는데요. 시계에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라는 것.


어떻게 해서든 팔에 차고 있는 시계를 빼앗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바다 사자의 생각지 못한 모습은 아래 영상을 통해 직접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iver23 by Michael A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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