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이례적으로 목격됐던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돌연 폐사된 채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3.02.13 16:37:36

애니멀플래닛KBS 제주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제주에서 이례적으로 활기차게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은 적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점박이물범이 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합ㄴ디ㅏ.


제주 가파도 어촌계와 김병엽 제주대학교 교수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1시 20분쯤 서귀포시 가파도 하동항 인근에서 점박이물범 1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발견될 당시 점박이물범은 몸길이 124cm 가량, 몸무게 50∼60kg 정도의 어른 암컷으로 추정됩니다. 사체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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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사한 점박이물범은 제주 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발견된 것이 손꼽힐 정도로 극히 드문 광경이라고 합니다.


앞서 1990년대 점박이물범이 제주시 삼양동과 서귀포시 표선, 중문 앞바다를 돌아다니며 유영하는 모습이 관찰된 바 있다고 하는데요.


또한 2011년에는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에서 탈진 상태의 어린 점박이물범이 구조된 적도 있습니다.


한편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됐으며 국내에서는 백령도에서 200여 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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