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이 연구 위해 몸에 설치한 '위치 추적기' 때문에 결국 죽은 고슴도치

애니멀플래닛팀
2019.09.15 03:35:06

애니멀플래닛Lynda Britchford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이 된 고슴도치의 죽음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영국 일간 미러는 3년 전인 지난 2016년 고슴도치의 죽음은 인간의 이기심에서 발단이 되었다고 전한 적이 있는데요.


죽음을 당한 고슴도치 러셋(Russet)은 보호구역에 살며 정상적인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죽은 채로 발견돼 논란이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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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녀석의 몸에는 26개의 전파 추적기가 달려 있었고 죽음의 원인이 심한 탈수증상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동물보존협회 린다는 가시에 꽃혀있는 막대가 녀석의 움츠리며 위장을 하는 행동을 방해했고 체온 조절에 실패했을 것이라 추측했습니다.


또 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는 녀석의 몸에 다른 부작용을 만들어 죽음까지 이르게 하지 않았냐며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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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연구팀은 "지나친 실험이 아니였으며 생태계를 파괴하지도 않았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와 연구팀은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며 논란을 만들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해결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한편 영국은 고슴도치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방지하고자 고슴도치 보존협회(BHPS)를 만들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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