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앞에 앉아서 커다란 날개 펼쳐보이며 반대편 푸들 강아지들 노려보는 이 새의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2.12.09 13:25:36

애니멀플래닛youtube_@Caters Clips


조용하고 평화로운 어느날이었습니다. 갑자기 아파트 유리창 앞에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새 두 마리가 내려와서 앉아 있는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겠습니까.


처음 보는 낯선 존재를 보고 겁에 잔뜩 질린 푸들 강아지들은 새를 쫓아내기 위해 목청이 떨어져 나가라 열심히 짖기 시작했죠.


하지만 새들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리창 앞에 앉아 있던 새들은 푸들 강아지를 먹잇감처럼 노려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칠레 산티아고에 살고 있는 집사 가브리엘라 레오나르디(Gabriela Leonardi)는 갑자기 시끄럽게 짖은 푸들 강아지들의 소리에 거실 밖으로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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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유리창에는 처음 보는 덩치 큰 새 두 마리가 앉아서는 자신들을 향해 짖은 푸들 강아지를 노려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목격한 이 상황이 믿기지 않았던 그는 서둘러 카메라를 들고 영상을 촬영했는데요. 촬영된 곳은 아파트 13층 높이라는 사실.


영상을 보면 집사 가브리엘라 레오나르디가 키우는 푸들 강아지 3마리는 서로 번갈아가면서 덩치 큰 새를 향해 짖고 있었죠.


이 새는 도대체 무엇일까. 유리창 앞에 앉아 있는 새는 콘도르라는 맹금류로 아메리카대륙 튼산종으로 알려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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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금류 가운데 콘도르는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가 1.3m 이상, 몸무게는 10kg에 이르는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새 중의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무래도 콘도르가 유리창 앞에 앉아 있었던 것은 유리창 건너편에서 겁에 질린 채로 짖고 있는 푸들 강아지를 먹잇감으로 봤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다행히도 유리창이 두꺼웠을 뿐만 아니라 창문이 닫혀 있었던 터라 푸들 강아지들 모두 안전하다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집사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진정 시켜야 했는데요. 정말 놀라우면서도 소름 돋는 일임은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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