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장례식만 '무려 100번' 넘도록 참석해 고인의 가족들 위로해준 고양이 정체

애니멀플래닛팀
2022.10.15 07:42:27

애니멀플래닛Mercury Press / The Sun


지난 3년간 참석한 장례식만 무려 100번이 넘는다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참석한 고양이는 고인의 가족들을 위로해준다고 하는데요.


장례식장에 참석하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패디(Paddy)라고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고양이 패디는 장례식장에 100번 넘게 참석하게 된 것일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머지사이드주 위럴 이스트햄에 살고 있는 집사 크리스티나 존스(Christina Jones)와 스튜어트 헤이그(Stuart Hague)에게는 패디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쬬.


고양이 패디는 혼자서 아침에 외출했다가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 아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이 녀석을 걱정하지 않았던 건 집에 무사히 잘 돌아오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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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평소와 달리 고양이 패디가 5일이 지나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은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상하다 싶었던 부부는 고양이 패디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소문했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동네를 수소문하던 가족들은 뜻밖의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됩니다. 고양이 패디가 그동안 장례식에 참석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3년 동안 문상객 자격으로 말입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고양이 패디는 고인을 추모라도 하는 듯 장례식장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는데요.


이후 장례식이 끝나면 유가족에게 다가가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 패디.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딸의 장례식장에서 고양이 패디를 봤다는 한 유가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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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을 위로해진 고양이 패디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정말 고마운 존재입니다"


고양이 패디가 집을 나갔다가 돌아온 것은 장례식장 참석이란 사실을 뒤늦게 알게된 가족들은 처음에는 크게 놀랐지만 이후 고개를 끄덕였다고 합니다.


집사 스튜어트 헤이그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 마음이 훈훈해졌어요"라며 "고양이 패디가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달래준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족들 몰래 장례식장에 참석해 고인의 가족들을 위로하고 다녔던 고양이 패디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정말 놀랍네요", "감동적", "이런 고양이 어디 또 없나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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