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맡겨놨더니 주인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눈썹 형광색'으로 염색한 미용사

애니멀플래닛팀
2019.08.22 12:43:57

애니멀플래닛Graziella Puleo


예쁘게 해달라고 맡긴 애견미용실에서 주인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염색해버린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실제 미용 맡겨놨더니 우스꽝스러운 염색을 하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을 본 주인은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영국 일긴 메트로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그라지엘라 풀레오(Graziella Puleo)와 반려견 롤라(Lola)가 겪은 황당한 일을 소개했는데요.


얼마전 그녀는 반려견 롤라와 함께 한 애견미용실을 들렸습니다. 그녀는 미용사에게 털과 발톱을 다듬고 양치도 시켜달라고 부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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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을 맡긴 뒤 9시간이 지나고 다시 애견미용실을 찾아간 그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자신이 부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반려견 롤라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그녀가 요청했던 미용은 전혀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눈썹은 형광 초록색으로, 귀는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풀레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거의 울뻔 했어요. 눈썹을 잘못 깎은 뒤 실수를 만회하고자 초록색으로 염색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반려견 롤라의 배 아래쪽에 무언가에 감염된 듯 분홍색으로 변해있는 것을 발견했는데요. 결국 반려견 롤라는 동물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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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실 측은 미용비로 150달러(한화 약 18만원) 환불과 무료 서비스를 제안했다고 하는데요. 주인 허락도 없이 염색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요?


황당한 것은 애견미용실 측의 해명이었습니다. 애견미용실 측은 "강아지를 행복하게 해주려고 (염색을) 했을 뿐"이라며 "무언가 부족한 것 같으면 가끔 염색을 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루아침에 눈썹이 형광 초록색으로, 귀는 분홍색으로 염색된 반려견 롤라는 이후 몇 번의 목욕을 했지만 원래 색을 되찾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풀레오는 "강아지에게 정말 큰 충격을 준 경험이었습니다"라며 "이번 일로 미용실이 교훈을 얻었길 바라며, 다른 강아지들 또한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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