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만 3m' 악어가 강아지 물어가자 목숨 걸고 맨손으로 입 벌려 구조한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19.08.12 14:51:21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악어가 강아지를 잡아먹으려고 덥석 물어가는 것을 본 주인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맨손으로 악어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주인은 맨손으로 직접 악어의 입을 벌려 강아지를 빼낸 뒤 허겁지겁 도망쳤고 자칫하면 악어 먹잇감이 될 뻔한 강아지를 극적으로 구조해 박수를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지역방송 ABC7 등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카운티(Sarasota County)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집에서 쉬고 있는데 뒤편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 밖을 나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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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니 글쎄, 악어 한마리가 나타나 그가 키우는 강아지를 덥석 물고는 도망가려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시 악어는 몸집 길이만 약 3m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지만 그에게 악어 몸집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온통 강아지 생각 뿐이었죠.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악어에게로 달려들었습니다. 맨손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악어의 입을 강제로 벌려 강아지를 빼낸 뒤 물가 근처에서 멀리 도망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협회(FWC) 측은 악어를 생포한 뒤 서식지로 돌려 보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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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러운 것은 남성도 강아지도 모두 무사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벼운 상처는 입었지만 하루 아침에 잃어버릴 뻔했던 강아지를 다시 품에 안은 그는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FWC 측은 운이 좋았던 것일 뿐 악어에게 무작정 다가가면 안된다면서 반려동물이 악어가 사는 물가 근처는 가지 못하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목숨 걸고 맨손으로 강아지를 구하려 뛰어든 남성에게 얼마나 많이 강아지를 아끼고 사랑했으면 그랬겠냐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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