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마치고 집에 가려 했더니 자기는 집에 안 가겠다며 바닥에 누워서 '생떼' 부리는 댕댕이

애니멀플래닛팀
2022.09.03 08:28:25

애니멀플래닛Nicola Booth


화창한 어느날 집사와 함께 산책하러 나와서 기분이 좋은 리트리버 강아지가 있습니다. 잠시후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야 할 시간.


문제는 집에 다시 들어가기 싫었던 리트리버. 어떻게 하면 집에 안 들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던 녀석은 바닥에 대자로 누워 죽은 척(?) 연기를 펼쳐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호주 퀸즐랜드 공원을 산책하던 니콜라 부스(Nicola Booth)는 우연히 바닥에 드러누워서 주인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엘시(Elsie)를 보게 되는데요.


이날 주인은 애타는 목소리로 골든 리트리버의 이름을 연신 부르며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녀석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언뜻 보면 죽은 듯(?) 보였죠.


애니멀플래닛Nicola Booth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녀는 조심스럽게 강아지에게 다가가 살펴봤습니다. 아니 글쎄,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산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도 싫었던 골든 리트리버는 바닥에 대자로 드러누워 죽은 척 연기했었던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나 집에 들어가기 싫어요!"라고 주인한테 생떼를 부리고 있는 현장이었던 셈이죠. 더 산책하고 싶은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


이를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골든 리트리버는 좀처럼 일어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주인이 집에 가는 시늉을 하자 자리에 일어섰다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Nicola Booth


주인이 다시 뒤돌아서 자신에게 다가오자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바닥에 또 드러누우며 항의 아닌 항의 시위도 벌이고 생떼를 벌이는 녀석.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주인이 간식으로 유혹을 해도 꼼짝도 하지 않은 녀석인데요. 주인은 온갖 방법을 동원했지만 골든 리트리버는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영상을 찍은 니콜라 부스는 자신이 떠날 때까지도 골든 리트리버 강아지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과연 녀석은 집에 무사히 잘 들어갔을까요.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못 말리네", "주인이 고생 많아요", "역시 산책을 좋아해", "나만 없어 강아지", "너 정말 고집이 대단하구나", "이게 진정한 생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Nicola Bo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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