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반려견 구하려다가 같이 급류에 휩쓸린 40대 남성…시민 활약 덕분에 무사히 구조

애니멀플래닛팀
2022.08.04 18:36:54

애니멀플래닛양평소방서


물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가 급류에 휩쓸려 위험에 처한 40대 남성이 시민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4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3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양평군 용문천에서 40대 남성이 물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다가 급류에 휩쓸리는 일이 있었는데요.


때마침 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지나가다가 남성 A씨를 발견, 투척용 구조 구명 로프인 드로우백과 구명환을 이용해 A씨와 반려견을 안전지대로 끌어올렸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소방대원들은 들것과 크레인을 이용해 남성 A씨와 반려견을 교각 위로 끌어올렸습니다.


애니멀플래닛양평소방서


다행히도 A씨와 반려견은 큰 부상없이 무사히 119 구급대로 인계됐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쩌다가 급류에 휩쓸리게 된 것일까.


A씨는 반려견과 공놀이를 하던 중 반려견이 공을 잡으려고 물에 빠지자 반려견을 구조하기 위해 물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영주 양평소방서장은 "119시민수상구조대원들의 발 빠른 조치로 인명사고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주민과 피서객들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과 119시민수상구조대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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