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고양이가 문을 걸어 잠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 서성이고 있어요"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집사가 잠시 외출하러 나간 사이 집에 있던 고양이가 문을 걸어 잠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어느 한 집사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양이가 문을 잠궜어요'라는 제목으로 친구들과 주고 받은 문자 내용이 캡쳐된 어느 집사의 카톡 문자 메시지가 올라왔는데요.


카톡 문자 내용에 따르면 사연은 이렇습니다. 바깥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집사 A씨는 현관문을 열었다가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아니 글쎄, 집에 있던 고양이가 이중장금 안전고리를 걸어놓아 현관문을 열 수 없는 것이 아니겠어요? 너무도 당황한 A씨는 친구들과의 카톡방에 사진을 찍어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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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친구들에게 "고양이가 이거 걸어놨는데 집에 어커 드감?(어떻게 들어감?)"이라고 물었고 이를 접한 친구들은 "ㅋㅋㅋㅋㅋ 미친"이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는데요.


집에 들어가기 위해 A씨는 호미처럼 생긴 무언가로 안전고리를 해제해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그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A씨는 "이걸로도 안되는데 아예 저 틈 만큼이라도 생길라면 이미 걸쇠가 안 밀어짐"이라며 "고양이한테 열어달래도 안 열어주고"라고 실시간 상황을 친구들에게 톡했습니다.


추가로 A씨가 카톡방에 올린 사진에는 고양이가 열린 문틈 사이로 고개를 빼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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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서로 빡침"이라며 "얘는 왔는데 내가 안 들어가서 빡쳐 있음"이라고 고양이의 상태를 친구들에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고양이 또한 집사가 집에 도착해놓고 들어오지 않아 화가 났다는 건데요.


또 A씨는 "난 울고 싶다"라며 "고양이한테 계속 열어달라고 의미없이 부탁 중"이라고 안전고리에 굳건히 잠긴 집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소식을 친구들에게 전했습니다.


이후 A씨가 집에 무사히 들어갔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 서로 너무 귀여워", "이거 봨ㅋ 답없오", "우리집 애들이 문 잠궈놔서 나 못들어가고 너네 집 갔잖아"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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