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임신한 상태에서 누군가에 의해 구타 당한 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던 어미 유기견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7 08:28:20

애니멀플래닛Animal Rescue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요. 뱃속에 새끼를 임신한 채 누군가에 의해 끔찍한 구타를 당한 어미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살아야 할 의지를 잃기라도 한 듯한 눈빛으로 어미 유기견은 도로 위에 쓰러져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어미 유기견은 힘든지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삶에 대한 의지기를 포기한 듯한 눈빛이었습니다. 하루 빨리 녀석을 구조해 치료를 해야 하지만 도와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어미 유기견은 도로 위에서 점점 죽어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뒤늦게 동물구조센터에서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유기견 구조에 나서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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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조센터 관계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안타깝게도 어미 유기견이 이미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고 합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구조센터 소속 자원 봉사자들은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어미 유기견을 찾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어미 유기견을 찾기 시작한지 3일이 지났을까요. 도로 위를 힘겹게 걸어다니고 있는 어미 유기견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그것도 출산했는지 배가 홀쭉해진 상태로 말이죠.


봉사자들이 어미 유기견을 찾는 그 3일 동안 출산을 했고 새끼들은 싸늘하게 죽은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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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홀쭉해졌지만 어미 유기견을 뒤따라오는 새끼들은 없었습니다. 뱃속의 새끼를 잃고 만 것.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어미 유기견은 구조됐고 곧바로 수의사에게로 달려갔다고 하는데요.


동물구조센터 구조 대원들은 어미 유기견에게 리사(Lisa)라는 이름을 지어주는 등 녀석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상태를 확인한 결과 어미 유기견은 심한 탈수와 영양실조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해왔던 것일까.


동물구조센터에서는 어미 유기견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평생 함께 살 가족을 찾아주기로 했습니다. 새끼를 잃은 채 돌아다닌 어미 유기견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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