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 식사 중인 손님들 뚫어져라 쳐다보는 길고양이의 처량한 뒷모습

애니멀플래닛팀
2022.04.12 0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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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탓에 제대로 밥을 먹지 못한 어느 한 길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길고양이는 KFC 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 있었는데요.


길고양이는 매장 안에서 식사 중인 손님들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마치 음식을 구걸하려고 하는 듯 말이죠.


말레이시아에 사는 한 누리꾼은 KFC 앞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매장 입구 앞에 쪼그려 앉아 있는 길고양이 한마리를 보게 됩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하얀색 털을 가진 길고양이 한마리가 얌전히 문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원래는 새하얀 털이었을텐데 잿빛이 되어 버린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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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랫동안 KFC 매장 입구 앞에 앉아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길고양이는 입구에 앉아 한동안 안에서 식사 중인 손님들을 뚫어져라 쳐다봤죠.


길고양이의 뒷모습은 아무래도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먹을 것을 주길 바라는 듯 보였는데요. 얼마나 배고팠으면 KFC 입구 앞에 앉아 있는 것일까요.


한참 동안 매장 입구 앞에 앉아 있던 길고양이를 본 KFC 매니저는 치킨 몆 조각을 들고 나와서는 길고양이에게 내밀어줬다고 하는데요.


음식을 받은 길고양이는 서둘러 엎드려 매니저가 챙겨준 음식을 허겁지겁 먹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이 배고팠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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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매니저가 챙겨준 치킨 조각을 먹고 있는 길고양이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가슴 아프게 만들었는데요. 씁쓸하지만 이게 오늘날 현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이유 등으로 한때 가족이었던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유기동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문제는 녀석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


다행히도 추운 겨울이 지나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유기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났어요", "떠돌이 생활하느라 많이 힘들었을 듯", "매니저님 감사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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