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내리던 날 가게 문앞에 서서 주인 눈치 살피며 머뭇 머뭇거리는 유기견의 눈빛

애니멀플래닛팀
2022.03.11 11: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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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에 갑자기 예고도 없이 폭설이 내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도시는 하룻밤 사이 하얀 눈으로 뒤덮였고 도로에는 눈이 쌓여 차들이 지나가기 힘들 정도였죠.


몇 년 사이 내린 눈들 중에서 가장 많이 내린 눈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한 가게 문앞에 처음 보는 유기견이 문밖에 서서 머뭇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온몸에 눈이 뒤덮여 있던 유기견은 멍하니 문앞에 서있었습니다. 녀석은 마치 도움을 요청이라도 하는 듯 유리문을 계속 잡아 당겼고 가게 주인의 눈에 들어오게 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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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유기견의 모습을 지켜보던 가게 주인은 안타까운 마음에 가게 문을 열어줬고 유기견에게 가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유기견은 좀처럼 가게 안으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머뭇 머뭇거렸죠. 아무래도 반신반의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분안해 하는 듯한 얼굴로 가게 주인을 쳐다보던 녀석은 잠시후 가게 안에 조심스럽게 들어왔습니다. 유기견의 상태를 보니 한눈에 봐도 말이 아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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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오랫동안 방치됐는지 털은 수부룩하게 자라있었고 눈 때문에 온몸은 얼음장처럼 얼어 있었습니다. 보다 못한 가게 주인은 녀석을 따뜻한 곳으로 옮기고 몸부터 녹였습니다.


그리고 목욕을 시킨 다음 정성스레 털을 미용해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영락없는 강아지 모습을 되찾은 녀석. 이 아이는 도대체 어쩌다가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일까.


만약 가게 주인이 그냥 녀석을 외면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위에 벌벌 떨고 있었던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준 가게 주인에게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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