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놀러온 시누이가 제가 키우는 반려 고슴도치를 발로 찼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요즘 집에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많아지셨는데요.


강아지, 고양이 뿐만 아니라 고슴도치나 햄스터 등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을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도 예전보다 많아졌습니다.


특히 고슴도치의 경우는 온몸에 가시가 달려있지만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해 고슴도치 매력에 퐁당 빠지신 분들도 크게 늘었답니다.


예전에는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국한됐다면 오늘날에는 그 범위가 굉장히 넓어지고 다양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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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케가 키우는 반려 고슴도치가 조카들에게 가시를 세웠다는 이유로 발로 차버린 시누이가 있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하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시누이가 애지중지하게 키우는 반려 고슴도치를 발로 차버렸다는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올해로 결혼 6년 차에 접어든다는 아내 A씨는 귀엽고 깜찍한 고슴도치 한마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고슴도치를 향한 아내 A씨의 사랑은 조금 남달랐는데요. 그럴 수밖에 없는게 녀석이 집에 온지 한 달만에 그토록 원하던 임신이라는 축복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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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복덩이였던 것이죠. 그래서 이들 부부는 반려 고슴도치를 그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했는데요. 고슴도치 특성상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방 한 칸을 온전히 내어줄 정도로 지극정성으로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시누이가 5살, 3살 조카들을 집에 데려오면서 사건이 시작됐습니다. 어린 조카들은 반려 고슴도치 방에 들어가더니 고슴도치를 만져보고 싶다며 소리를 빽빽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아내 A씨는 고슴도치가 야행성이라서 지금은 잘 시간이라고 조카들을 타일러보았찌만 아이들은 오히려 고슴도치를 못 보게 한다며 울고불고 난리 아닌 난리를 피웠죠.


시누이가 하도 한번만 보여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남편이 대신 고슴도치를 조심스럽게 꺼내 조카들에게 보여줬는데요. 하지만 고슴도치는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가시를 바짝 세우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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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어쩔 수 없이 고슴도치를 제자리에 돌려놨는데 이를 본 시누이가 고슴도치 보여주러 왔는데 가지고 놀게 하지도 못하게 하냐며 짜증내는 것 아니겠어요.


이를 들은 남편은 고슴도치가 무슨 장난감이냐며 시누이를 향해 화를 냈죠. 그 순간 갑자기 방에서 "꺅!"하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한참 식사 준비 중이던 아내 A씨는 화들짝 놀라며 방으로 들어갔는데요.


아니나 글쎄 바닥에는 고슴도치가 가시를 바짝 세우고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었고 그 옆으로는 아이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고슴도치가 아이들에게 가시를 세웠단 사실을 안 시누이는 고슴도치를 보자마자 발로 힘껏 차버렸고 너무 놀란 아내 A씨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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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이의 돌발 행동에 당황한 남편은 고슴도치를 조심스레 안고는 수건으로 감싸 안정부터 시켰습니다. 결국 놀란 고슴도치는 밥도 안 먹고 결국 녹변까지 보며 심각한 후유증을 보였습니다.


상황이 정리되고 시누이가 돌아간 뒤 고슴도치 상태를 살펴보는 아내 A씨에게 시어머니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시어머니는 다짜고짜 노발대발하시기 시작했죠.


"어떻게 아이들 다친 거는 신경도 안 쓰고 고슴도치 상태부터 살필 수가 있어? 당장 갖다버려라. 뭘 잘했다고 애들을 혼내?"


아내 A씨는 "남들 눈엔 그냥 작은 장난감 같이 보이지만 그 아닌요 찐짜 너무 귀해서 함부로 건들지도 않은 아이"라며 "오히려 제가 사과 받아야 할 상황 아닌가요"라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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