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유기견 입양하자며 조르다 거절 당해 토라진 자매는 잠시후 '이렇게' 반응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1.01 13:08:00

애니멀플래닛youtube_@The Dodo


간절하게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어린 두 자매가 있다고 하는데요.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강아지가 자꾸만 눈에 밟히는 아이들이었습니다.


막상 보호소에서 만난 강아지를 데려오지 못하게 되자 어린 두 자매는 단단히 뿔나 있었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아이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1,584번 구걸한다고 하는데요. 이 수치가 어떻게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무작정 강아지를 입양해 키운다는 것 또한 쉬운 결정이 아닌데요. 한 생명을 키운다는 것은 그에 따른 책임이 뒤따라오기 때문이죠.


애니멀플래닛youtube_@The Dodo


엄마가 어린 두 자매의 소원을 쉽게 들어주려고 하지 않은 것도 이런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귀여워 키우고 싶어도 막상 키우게 되면 무책임하게 될 것을 경계하는 것.


단단히 뿔난 어린 두 자매에게 엄마가 묻습니다. 다른 강아지들도 있는데 왜 굳이 그 강아지여야 하냐고 궁금했습니다.


막내 딸은 다른 강아지들은 그 아이보다 귀엽지 않다고 말했고 큰 딸은 자신이 본 그 강아지와 똑같은 성격에, 똑같은 외모를 가진 강아지여야 한다고 말했죠.


고작 해봤자 본지 1분도 안됐는데 왜 아이들은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난 강아지를 키우고 싶었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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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면 기억도 못할 거라는 엄마 말에 어린 두 자매는 죽는 날까지 이날을 기억하겠다 답했는데요.


엄마가 계속해서 이렇게 물어보는 건 입양에 대한 아이들의 진심을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시후 아빠가 무언가를 품에 안고 차에 올라탑니다.


다름아닌 두 어린 자매가 보호소에서 만나 마음을 빼앗겼던 바로 그 강아지. 조금 전 언제 울었다는 듯이 두 자매는 해맑게 웃어보였고 기뻤는지 눈물을 훔쳤습니다.


강아지는 이 두 자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잘 자라고 있다고 하는데요. 입양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진지하게 물어보는 교육. 우리도 본받아야 할 대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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