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한쪽 다리 잃은 고양이가 손 꼭 붙잡고서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봤던 진짜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1.10.24 08:30:32

애니멀플래닛Ahsen_@zikrettinn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사고로 인해 한쪽 다리를 잃은 고양이는 제발 자기 집사가 되어달라며 손을 꼭 붙잡아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터키 이스탄불 출신 아센(Ahsen)이 근무하는 동물병원에 고양이 한마리가 데리고 들어오게 됩니다.


고양이는 길에서 사고를 당해 한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요. 다행히도 고양이는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치료가 너무 늦어져 절단 수술을 받아야 했죠.


하루는 아센이 고양이를 살펴보기 위해 회복실에 들어갔다 놀라운 일을 겪게 됩니다. 고양이가 너무도 걱정됐던 그녀는 손을 내밀며 녀석의 상태를 살폈습니다.


고양이는 기다렸다는 듯 한쪽 손으로 아센의 손을 꽉 붙잡은 것. 그 모습은 마치 '제발 자기 좀 데려갈라', '내 가족이 되어주겠니' 등으로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Ahsen_@zikrettinn


집으로 돌아와서도 머릿속에 온통 고양이 생각이 가득 찬 그녀는 다시 갔을 때 그대로라면 가족으로 맞이하겠다고 거듭 다짐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녀는 며칠 뒤 병원에 갔고 고양이는 여전히, 변함없이 반갑다며 얼굴을 비비는가 하면 골골송을 부르는 등 친근함을 드러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결국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심한 아센은 고양이에게 에킴(Ekim)이라는 이름을 지어줬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름이 에킴일까.


에킴은 터키어로 10월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름 마저 깊은 뜻이 담겨 있었다니 녀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짐작하게 합니다.


새 가족 품에 안긴 고양이 에킴은 하루가 다르게 집에 적응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건강도 회복하고 있는 중인데요. 부디 오래 오래 변치 않고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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