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호수에 버려두고 간 어항 속 금붕어…사람 팔뚝만한 크기로 자라 있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7.15 12:34:32

애니멀플래닛twitter_@BurnsvilleMN


미국의 한 호수에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는 금붕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금붕어로 인해 호수 생태계가 악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미네소타주 다코타 카운티 번즈빌시 측에 따르면 금붕어가 호수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민원이 빗발치자 곧바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호수 안에는 사람 팔뚝만한 크기의 금붕어떼가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번즈빌시 측은 가정에서 기르던 금붕어를 호수에 버리면서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BurnsvilleMN


실제로 호수에서 발견된 금붕어는 국내에서도 가정용 어항에서 많이 키우고 있는 동아시아 원산 금붕어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와 관련 번즈빌시 측은 "제발 금붕어를 버리지 말아주세요"라며 "호수 바닥에 쌓인 퇴적물로 인해 수질 악화 시키는 등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죠.


한편 금붕어의 경우 평균 수명은 25년으로 알려졌으며 겨울 등의 혹독한 기후에도 잘 견뎌낸다고 하는데요.


보통 집에 설치된 어항에서 자랄 경우 비교적 작은 크기로 자라지만 하천이나 호수 등 넓은 공간에서 자를 경우 사진 속처럼 빠르게 자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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