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플 때 먹으려고 꽁꽁 숨겨놓은 '간식' 길고양이에게 조용히 내밀며 '양보'하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1.06.25 06:42:45

애니멀플래닛Douyin / FXL4111


오랜 떠돌이 생활로 배고픔에 허덕이는 길고양이에게 자신이 나중에 먹으려고 꽁꽁 숨겨뒀던 간식을 기꺼이 양보하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자신의 것을 아무런 조건 없이 양보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포착돼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 웨이팡에 사는 푸딩(Pudding)이라는 이름의 강아지가 길고양이에게 자신의 간식을 내어주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계단 위에 앉아 있는 길고양이를 위해 강아지 푸딩은 먹을 것을 입에 물고 와서는 길고양이 앞에 내려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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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푸딩은 처음 보는 낯선 길고양이에게 어서 자기가 가져온 간식 먹으라는 듯이 꼬리를 흔들며 자리를 지켰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강아지 푸딩의 행동에 길고양이도 처음에는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죠.


하지만 이내 녀석의 마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길고양이는 조심스레 강아지가 양보해준 간식으로 다가갔습니다.


길고양이는 빵을 입에 물고 재빨리 계단 위로 뛰어 올라갔고 그렇게 강아지는 나중에 먹으려고 숨겨둔 간식을 길고양이에게 양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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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목격한 강아지 푸딩 보호자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정원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녀석이 벽 모퉁이를 향해 소리 짖고 있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길고양이를 잡거나 쫓아낼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간식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답니다"라고 덧붙였죠.


자신의 것을 기꺼이 양보하고 나눠주는 강아지 푸딩의 마음.


떠돌이 생활로 힘든 길고양이에게 기꺼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양보해주는 강아지 사연은 각박해진 오늘날 현실에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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