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처음은 무섭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병원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상하게도 어렸을 적 병원에 가자는 엄마 말을 들으면 가기 싫었었는데요.
아무래도 어렸을 적에는 주사 맞는 것이 너무도 무서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병원을 무서워하는 건 비단 사람 뿐만이 아닙니다.
여기 태어나 난생 처음 동물병원을 갔다 온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병원에 잘 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이동장에서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녀석.
도대체 뭐하나 싶어 이동장 안을 확인한 집사는 아기 고양이의 뜻밖 행동에 웃고 말았다고 합니다. 아기 고양이는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일본에 사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기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 온 경험담을 털어놓았는데요.
아기 고양이는 태어나 처음 동물병원을 다녀온 것이라고 합니다. 아기 고양이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었는데 다행이 검사 결과 모두 정상이었죠.
동물병원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였습니다. 집사가 이동장 문을 열어주는데 아기 고양이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두 발로 일어선 채 한쪽 구석에 깊숙이 몸을 숨기 듯 이동장 나오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아마도 낯선 환경에 무서웠던 아기 고양이는 이동장 밖으로 나오기 싫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집에 돌아온 줄도 모르고 겁에 잔뜩 질린 표정으로 구석에 몸을 숨기느라 바쁜 아기 고양이.
아무래도 난생 처음 겪은 동물병원이 너무도 무서웠나 봅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귀여워요", "겁에 질렸네요", "오구 오구 무서웠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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