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끔찍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를 이웃집에 던진 80대가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고양이 사체를 이웃집에 던진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협박)로 8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포항 남구에 사는 A씨는 앞서 지난 12일 오후 6시 20분쯤 이웃집 지붕에 훼손된 고양이 사체 2구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 facebook_@CAREanimalKorea
A씨가 고양이 사체를 던지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고 하는데요. 고양이 한 마리는 머리 부위가 없어 많이 훼손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고양이가 죽은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사체를 회수한 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맡겼으며 사인이 나오면 A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지난 17일 '길고양이 사체훼손 및 협박사건(☞ 바로가기)'이라는 제목으로 청원글이 올라왔었는데요.
청와대 청원글 게시판
청원인은 청원글에서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다는 이유로 이웃집 노인이 고양이 사체를 던지며 협박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에 굶주린 길고양이들에게 최소한의 생명을 유지할수 있게 사료를 주었다는 이유로 혐오스럽게 죽어 있는 고양이의 사체를 마주하고 이를 수습하며 온갖 욕설을 들은 어머니는 신경불안증세까지 겪고 있습니다"라고 하소연했는데요.
끝으로 청원인은 "사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동물혐오범죄 근절을 위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지기를 청원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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