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집에 들어가더니 앞발 철장에 얹고 고개 갸웃거리며 '토끼 행동' 따라하는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4 10:25:05

애니멀플래닛Yanxi


여기 토끼가 되고 싶었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토끼에게 아침밥을 챙겨주려고 철장을 열자 고양이가 다짜고짜 안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상하다 싶어 고개를 갸우뚱 할 때 고양이가 갑자기 두 앞발을 철장에 앉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토끼를 따라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마치 자신이 고양이가 아닌 토끼라도 되는 듯 토끼 행동을 따라하는 고양이라니...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동생 토끼 비비를 따라하는 고양이 샤오샤오 사연을 소개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anxi


집사 이옌씨(Yanxi)는 집에서 4살된 주황색 고양이 샤오샤오와 토끼 비비를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루는 토끼 비비에게 아침밥을 챙겨주려고 토끼집 철장 문을 연 순간 어디선가 염탐 중이던 고양이 샤오샤오가 쓰윽하고 들어가는 것이었스빈다.


아무리 다그쳐도 고양이 샤오샤오가 좀처럼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고 둘이 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사 이옌씨는 문을 내렸는데요.


평소 토끼 비비가 무서운지 멀리서 염탐하듯 쳐다봤던 고양이 샤오샤오는 잠시후 정말 생각지도 못한 행동을 했죠.


애니멀플래닛Yanxi


철장에 두 앞발을 얹고서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토끼 비비를 흉내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고양이 샤오샤오 모습에 집사 이옌씨는 그만 폭소하고 말았는데요. 너무도 귀여웠기 때문입니다.


사실 고양이 샤오샤오는 사촌 여동생이 길에서 냥줍해온 길고양이 출신이라는데요. 애교가 많아 개냥이인 줄 알았던 녀석이지만 토끼 비비 등장 이후 거리를 둬서 안쓰러웠다는 집사 이옌씨.


다행히도 지금은 토끼 비비를 흉내낼 정도로 마음의 문을 많이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더욱 친해지길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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