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 천안시의 한 소규모 개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구조된 샤넬이와 구찌.
육안상으로 제일 심한 상태였던 이 아이들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실 천사님들 어디 안 계실까요.
사단법인 동물과의 아름다운 이야기(동아이)는 지난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개농장 화재 현장에서 힘겹게 구조된 샤넬이와 구찌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농장주와 보신탕집을 운영한다는 동생이 갖은 욕설과 협박하며 소유권을 주장하는 바람에 육안상으로 제일 심한 아이를 구조했는데 그게 바로 샤넬이와 구찌라고 합니다.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사상충 감염에 앞으로 이겨내야 할 길이 멀다는데요. 두 녀석은 번식용으로 새끼 낳아 잡아먹고를 반복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이 측은 "진정 상태에서도 아파서 비명을 지르는 아이들"이라며 "묶여있어서 플라스틱 개집이 녹아내리고 쇠사슬이 끊어질 때까지 거대한 불앞에서 싸웠을 아이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동아이 측은 "지난 기억은 잊고 화상 치료, 사상충 치료를 잘 받고 새 견생을 살게 해주고 싶습니다"라며 "도와주세요"라고 주변의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사진 속 샤넬이와 구찌를 도와주고 싶으신 분들은 동아이 인스타그램 계정(@dong.i1004) 프로필 하단 연락처로 문의하시거나 확인하시면 됩니다.
개농장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힘겹게 구조된 샤넬이와 구찌에게 진심 어린 관심과 문의를 거듭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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