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수족관에서 폐사한 돌고래는 모두 20마리…이제 죽음의 감금을 끝낼 때"

애니멀플래닛팀
2021.02.01 13:39:41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수족관에서 돌고래들이 잇따라 폐사되는 일이 벌어지자 동물권 보호단체와 시민단체들이 돌고래 학대 방지 제도 수립을 촉구에 나섰습니다.


1일 동물자유연대와 환경운동연합 등 10여개 단체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이제는 돌고래 감금을 끝낼 때"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날 단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수족관에서 폐사한 돌고래는 모두 20마리라고 합니다. 단체는 "이제 죽음의 감금을 끝낼 때"라고 주장했죠.


단체들은 "신규 사육과 체험 금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또 단체들은 "시설 사육이 부적합한 돌고래들을 좁은 수조에 가둬놓는 것 자체가 동물 학대"라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정부 발표를 보면 현재 수조에 남아 있는 27마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이 없습니다"라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동물학대 논란을 빚은 돌고래 체험 하기 등의 행사를 금지하는 한편 새로 개장하는 수족관에서 고래류의 사육·전시를 막는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기자회견을 연 단체들은 시설 생존 돌고래 27마리 야생 방류와 돌고래 등 체험·공연시설의 폐쇄, 수족관 번식 금지 등을 정부와 관련 부처에 거듭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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