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한 용의자와 싸우다 총알 맞고 부상 당한 경찰견이 병원에서 은퇴하던 날 벌어진 일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6 08:50:11

애니멀플래닛Thurston County Sheriff's Office K9 Unit


완전 무장한 용의자와 치열하게 싸우다가 그만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부상 당한 경찰견이 있습니다.


천만다행히도 목숨은 건질 수가 있었지만 더이상 경찰견으로써 임무 수행을 할 수 없는 상황. 결국 경찰은 경찰견의 퇴임을 결정했고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뜻밖의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미국 워싱턴주 남서쪽에 위치한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알로(Arlo)라는 이름의 경찰견이 있었는데요.


녀석은 지난해 서스턴 카운티 보안관실에 합류한 이후 파트너와 함께 자신에게 주어진 지역사회 평화를 지키는 임무 수행을 위해 경찰견으로 맹활약하고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hurston County Sheriff's Office K9 Unit


그렇게 경찰견으로 임무 수행 중이던 어느날 알로는 이달 초 무장한 용의자와 치열하게 싸우다가 그만 부상을 당하고 맙니다.


용의자가 쏜 총에 맞은 것인데요. 다행히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아야만 했죠.


보안관실 측은 총상을 입은 경찰견 알로의 임무 수행 지속 여부를 논의한 끝에 녀석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더이상 임무 수행은 불가하다고 판단, 경찰견에서 은퇴시키기로 결정합니다.


애니멀플래닛Thurston County Sheriff's Office K9 Unit


알로가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동료 경찰관들은 입구에 줄을 서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퇴임식을 열어주게 되는데요.


경찰관들은 병원 입구 양쪽에 일렬로 줄을 서서 퇴임하는 경찰견 알로를 축복하며 앞날의 행복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빌어줬습니다.


병원에서 퇴원한 후 현재 가족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알로는 건강을 조금씩 회복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견으로써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한 알로가 오랫동안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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