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도 안된 아기 고양이 몸에 '접착제' 발라놓은 채로 길거리에 내다버린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1.01.23 08:35:14

애니멀플래닛CEN / @dranane


온몸에 끈적끈적한 접착제가 강제로 발라진 채로 추운 길바닥에 내버려져 있던 아기 고양이가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어난지 불과 1개월도 안된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


구조될 때까지 얼마나 많이 괴롭고 고통스러웠을까요.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러 등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의 한 길거리에서 끔찍한 학대 당한 채로 버려진 아기 고양이가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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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당시 생후 1개월도 안된 아기 고양이는 온몸에 접착제가 강제로 발라져 있었죠. 이 때문에 꼼짝도 못한 아기 고양이는 길거리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는데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랫동안 방치돼 있었던 아기 고양이는 몸무게가 겨우 200g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탈수 현상과 저체온증 등의 증세를 앓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죠. 구조된 아기 고양이는 바로 인근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치료한 수의사 다니엘라 헬레라(Daniella Herrera)는 분통을 터뜨리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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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구조가 늦었으면 아기 고양이는 죽었을지도 몰라요.


접착제를 바른 건 굶어 죽으라는 것과 마찬가지죠. 이건 명백한 학대 행위입니다"


수의사 다니엘라 헬레라는 아기 고양이에게 팔로미타(Palomita)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SNS를 통해 새 가족을 찾는다는 입양 공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왜 주인은 아기 고양이 몸에 접착제를 발라놓은 것일까. 부디 하루 빨리 아기 고양이 팔로미타의 아픈 상처를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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