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학교 기숙사 들어간 줄도 모르고 문앞에 앉아서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11.27 12:33:20

애니멀플래닛facebook_@Iris Lin


누나가 학교 기숙사에 들어간 줄도 모르고 매일 하염없이 문앞에 덩그러니 앉아서 누나를 애타게 기다리는 강아지가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에 따르면 문앞에서 목 빠지도록 누나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강아지 쉬하이라는 이름의 강아지 사연이 소개됐었습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쉬하이는 엄마가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문앞에 앉아 좀처럼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죠.


마치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듯 해보였습니다. 도대체 강아지 쉬하이는 누구를 그토록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Iris Lin


알고보니 누나 린이었습니다. 누나가 방학이 끝나고 개강해 학교 기숙사에 들어간 줄도 모르고 문앞에서 밤늦도록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엄마는 딸 린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안부를 물었습니다.


마침 짐들을 정리하느라 바빴던 딸은 화면에 잡힌 강아지 쉬하이의 뒷모습을 보고 그만 울컥하고 말았습니다.


엄마는 "쉬하이가 아무리 불러도 문앞에서 움직이지 않아"라며 "밤 늦은 시간이 돼도 집에 들어오지 않는 널 걱정하는 것 같아"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Iris Lin'


린은 엄마에게 쉬하이 좀 바꿔달라고 부탁한 뒤 "누나가 주말에 꼭 내려갈게. 미안해"라고 자신을 목 빠지도록 기다리는 쉬하이에게 미안함을 전했는데요.


누나 목소리를 들은 쉬하이는 그제서야 안정을 되찾는 듯해 보였다고 합니다.


린은 "쉬하이 얼굴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라며 "저를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줄 몰랐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숙사 들어간 줄도 모르고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는 누나가 걱정돼 문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리던 강아지 쉬하이 사연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해보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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