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짐바브웨에서 아프리카 코끼리 11마리 원인 알 수 없는 '의문의 떼죽음' 당해

애니멀플래닛팀
2020.08.31 18:04:28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Daily Mail


보츠와나에 이어 이번에는 짐바브웨에서 코끼리 11마리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의문의 떼죽음을 당해 현지 국립공원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짐바브웨 최대 국립공원인 황게 국립공원과 비고리아 폭포 사이에 있는 판다마수에 숲에서 코끼리 11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는데요.


죽은 코끼리 사체에서 상아가 훼손되지 않은 채로 발견됐다는 점에서 밀렵꾼들의 소행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아를 노린 독살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요. 현재 국립공원 측은 코끼리의 사체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사인을 분석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SUPPLIED / BBC


현지 당국은 "청산가리 등으로 독살했을 경우 다른 야생동물도 피해를 입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는 오로지 코끼리만 사망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멸종위기에 직면한 코끼리가 아프리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떼죽음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보츠와나에서 코끼리 수백마리가 폐사한 바 있는데요. 원인을 알 수 없는 떼죽음에 씁쓸함을 남길 뿐입니다.


보츠와나와 짐바브웨는 세계적인 코끼리 대국으로 손꼽힙니다. 보츠와나와 15만 6000여마리 뒤를 이어 짐바브웨가 8만 5000여마리로 두번째로 많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SUPPLIED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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