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얼굴과 똑같아 '괴생명체'라 불리는 희귀동물 '망치머리박쥐' 실물 사진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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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에서는 괴생명체가 출몰해 발칵 뒤집혀진 적이 있습니다.


얼굴은 말처럼 길쭉하면서도 두 눈이 툭 튀어나와 있어 보기만 해도 온몸이 벌벌 떨리는데요. 괴생명체의 정체는 아프리카 '희귀 동물'로 분류되는 망치머리박쥐입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동부 라리오하주의 밀라그로에는 날개가 달린 괴생명체가 갑자기 나타나 가축을 공격하던 도중 주민에 의해 생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이 괴생명체를 '추파카브라(Chupacabra)'라고 불렀는데요. 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민간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흡혈 괴물'이라고 합니다.


당시 날개 달린 추파카브라가 가축들의 피를 빨아먹는 등의 공격한다는 소문이 빠르게 돌면서 주민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져만 갔죠.


그러던 중 어느 한 주민이 추파카브라를 생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주민은 추파카브라가 자신이 키우는 돼지에게 달려들자 포획을 시도해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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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실제로 가까이에서 본 추파카브라는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길쭉한 얼굴 때문에 말과 흡사한 이 괴생명체는 두 눈이 튀어나온데다가 날카로운 이빨까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덩치는 중형견만큼 제법 컸고 커다란 날개까지 지니고 있었는데요.


이를 본 현지 전문가들은 이 괴생명체가 추파카브라가 아닌 '망치머리박쥐'라고 설명했습니다.


'말얼굴박쥐'라는 별명을 가진 이 박쥐는 아프리카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풀리지 않는 의문 한 가지. 그렇다면 녀석은 어떻게 해서 아르헨티나로 오게 된 것일까요. 현재로서 어떤 경유를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됐는지는 알 길이 없는데요.


현지 언론은 "모든 기록을 확인해봤지만 이 박쥐를 반입했다는 기록은 조회되지 않았습니다"며 "박쥐의 정체가 오히려 더 큰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박쥐는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나타난 것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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