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하는 암컷 유혹하려고 들이대는 수컷들과 시비 붙어 싸우다가 목뼈 휘어진 기린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2월 11일

애니멀플래닛Philip J. Briggs


기린하면 기다란 목이 상징이죠. 기린에게 있어 기다란 목은 생존을 위한 수단이자 다른 동물들과 경쟁에 사용될 만큼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목이 부러진다는 것은 생존 문제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기린에게 있어 목이란 매우 중요한 생존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이 실제로 휘어져버린 기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론자인 필립 주니어 브리그스(Philip J. Briggs)는 케냐 남동부 찰류힐스를 찾았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애니멀플래닛Philip J. Briggs


다름아닌 목이 휘어진 기린이었습니다. 기다란 목 중간이 마치 90도로 꺽인 듯한 이 기린은 보고만 있어도 아프게 만드는데요. 도대체 어쩌다가 목이 이렇게 된 것일까.


전문가들은 아마도 짝사랑하는 암컷 기린을 유혹하려고 들이대는 수컷 기린들과 치열하게 싸우다 그만 목을 다친 것은 아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목이 휘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익숙하다는 듯 기린이 평온한 표정을 짓고 있다는 점에서 선천적으로 태어난 장애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진을 찍은 필립 주니어 브리그스는 "목이 휘어져 있었지만 기린의 몸 상태는 건강했고 좋았어요"라며 "그저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신기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Philip J. Brig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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