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킬 당한 아기 강아지 마지막 가는 길 추울까봐 '담요' 덮어준 어느 운전자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1월 15일

애니멀플래닛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무서운 속도로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 때문에 야생 동물들이 로드킬을 당해 목숨을 잃는 사고들이 종종 발생하고는 하는데요.


로드킬이란 동물이 도로에 나왔다가 자동차 등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를 가리키는데요. 오늘은 로드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해보려고 합니다. 


집에 가는 새벽길에 로드킬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을 맞은 아기 강아지를 발견한 어느 운전자의 사연입니다.


애니멀플래닛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지금으로부터 9개월 전인 지난 2월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로드킬을 당한 아기 강아지에게 담요를 덮어줬다는 사연이 올라와 눈시울을 붉힌 적이 있습니다.


사연을 올린 누리꾼 A씨는 "벽에 집 가는 길에 한 살도 채 안 되어 보이는 새끼 강아지가 길에 쓰러져 있는 것을 봤습니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처음 녀석을 발견한 A씨는 그냥 지나쳐 집에 왔지만 추운날 거리에 쓰러져 있는 모습이 머리속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결국 안타까운 마음으로 녀석이 누워있는 현장으로 다시 돌아갔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며 마지막 가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하라고 담요를 덮어주었습니다.


A씨는 "묻어주지 못해서 안타까웠습니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이후 시청에 신고해 사체 처리 과정을 전부 마치고서야 무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잘하셨다", "좋은 곳으로 갔을 거예요" 등의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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