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당해 '하반신 마비' 된 유기견 밤낮없이 보살펴 기적처럼 걷게 만든 여성

애니멀플래닛팀
2019년 11월 10일

애니멀플래닛ETtoday


뺑소니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가 된 유기견을 기적처럼 다시 걷게 만든 여성이 있습니다.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지난해 동물보호단체에서 근무하는 여성 루루에 감동적인 사연을 전했습니다.


대만에서 살고 있는 루루는 위기에 빠진 유기견을 구조하는 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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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거리에서 위험에 닥친 유기견을 수십 마리 구조했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은 편치 않았습니다.


그중 하반신을 못쓰게 된 백설이는 루루에게 충격과 슬픔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들어버렸습니다.


구조 당시 백설이는 생후 3개월 정도였고 주인에게 버려진 후 거리를 헤매다 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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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를 담당한 수의사는 "허리에 큰 충격을 받아 허리 뼈가 부러진 상태다 신경도 일부 손상됐고 복부에 상처가 생겨 장기가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위급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치료 후 목숨은 건졌지만 다시 걷게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습니다.


하지만 루루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한방치료와 고압 산소치료를 받으며 재활치료도 부지런히 강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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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루루의 참된 사랑이 통했던 것일까? 다시 걷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백설이가 점점 호전되면서 두 다리로 일어서 있는 것이 아닌가?


루루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흘렸고 "신이 백설이를 살려줘서 저와 만나게 해준 것 같아요 백설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거예요"라며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후 사연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았어요", "꽃길만 걷자", "기적이 일어났어요" 등의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백설이는 루루에게 입양돼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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