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수술 후 몸보신한다며 오래 키워왔던 강아지 도살하러 구포개시장 찾아간 택시기사

애니멀뉴스팀
2019년 10월 16일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4개월 전인 지난 6월 구포개시장에 한 택시기사가 목줄에 묶인 강아지 한마리를 거칠게 끌며 개도살장 업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택시기사는 암 수술 후 몸보신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키워왔던 강아지를 잡아먹으려고 도살장을 찾은 것이었다고 합니다.


매일 꼬리를 흔들고 손을 핥으며 주인을 따랐던 이 강아지는 자신이 잡아먹힐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잡아먹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좋은 것만 먹이며 키워왔던 강아지. 마침 구포개시장 업소들의 조기폐업 이행 상황을 살펴보고 있던 동물자유연대 직원에 의해 구조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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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손에 이끌려 도살장으로 향하던 강아지를 극적으로 구조한 동물자유연대 직원은 강아지에게 대박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그렇게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복지센터에 입소한 대박이는 사람만 보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것은 물론 손을 내밀면 앞발을 올려놓으며 핥는 등 애교가 많은 강아지였습니다.


문제는 몸무게가 9.6kg에다가 대형견이라고 말할 정도의 체격을 가진 탓에 대박이의 국내 입양은 쉽지가 않는데요.


동물자유연대는 대박이가 사랑을 듬뿍 주며 아껴줄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대형견 행복 찾기 프로젝트' 다섯번째 주인공으로 대박이의 해외 입양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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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 동물자유연대가 보호하고 있는 동물은 총 440여마리. 그중 대부분이 대형견인데요.


우리나라에선 1년에 겨우 1~2마리만이 겨우 파양되지 않고 입양될 정도로 입양률이 현저히 낮습니다.


구조된 뒤 평생 입양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동물보호소에서 생을 마감하는 아이들을 위해 동물자유연대는 비영리봉사단체인 웰컴독코리아와 연계한 '해외입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한마리당 해외 입양에 필요한 비용은 평균 250만원 가량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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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관 입소 훈련과 보호비, 해외입양에 필요한 의무접종과 검역 및 출국 서류 발급 외주, 항공운임 절차 등에 필요한 비용입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남양주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박이를 비롯한 대형견들이 새 가족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습니다.


기부 방법은 간단합니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전개하고 있는 모금함(☞ 바로가기)에 기부하시면 되는데요. 모아진 후원금은 전적으로 대박이가 따뜻한 가족을 만나는데 쓰여진다고 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올바른 입양문화 정착과 구조된 아이들의 치료 등 동물보호단체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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