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애정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먼저" 일침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14일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이 무심코한 행동이 반려견에게 나쁜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애정보다 올바른 이해가 먼저라고 일침을 날렸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호자의 행동들이 반려견에게 나쁜 습관을 들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꼬집는 강형욱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고민견 녹두는 사람에게는 한없이 착하고 애교 많은 반려견이지만 이상하게도 다른 강아지들만 보면 공격성이 폭발해 사납게 돌변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로 인해 과거 강아지를 죽게 만들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사전 테스트에서 강아지 인형에게도 달려든 녹두를 본 강형욱은 다음과 같이 진단해 충격을 안겼죠.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상대견의 언어를 전혀 듣지 않은 행동입니다. 미취학 아동에 대한 공격성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아요"


강형욱은 함께 사는 반려견 까미와는 잘 지내는 반면 다른 강아지들에게는 공격적인지 여부와 그 이유를 보호자의 평소 반려 생활 관찰을 통해 찾았는데요.


알고보니 어릴 적부터 훈육과 산책을 하지 않고 애견 카페만 다녔었고 이 때문에 사회성은 떨어지고 강아지들 사이에서 생존 본능이 커졌던 것이었습니다.


반려견이 많은 곳을 가면 친구를 사귈 수 있고, 고민견 녹두도 좋아할 것이라 판단한 건 오로지 보호자의 착각일 뿐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이럴수록 반려견이 보호자를 존중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많은 보호자가 이렇게들 키우고 있어요. 녹두가 짖을 때마다 깜짝 놀라는 보호자의 행동이 녹두의 불안감을 키우고 경계심을 높이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쉽게 말해 보호자들의 흔히 하는 행동이 반려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는데요. 훈련을 도와줄 헬퍼 독이 투입되자 고민견 녹두의 공격성이 폭발하기 시작했죠.


당장 달려들 기세로 녹두가 흥분하자 강형욱은 다른 강아지가 있어도 보호자에게 집중하는 훈련을 실행하며 차츰 헬퍼 독과의 거리를 좁혀나갔습니다.


훈련을 하니 초반 날서있던 태도와 달리 녹두는 뛰어난 학습 능력을 보여주며 강형욱에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교육 하루 만에 보여준 놀라운 변화를 통해 녹두가 매너견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Naver TV_@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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