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사장 위에서 곤히 자고 있는 새끼 물개 '슬리퍼'로 사정없이 때려 깨운 중국인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7월 07일

애니멀플래닛Douyin / dyurdv3vo3cd


세상 모르게 곤히 자고 있는 새끼 물개를 슬리퍼로 사정없이 때려서 깨우는 어느 한 중국인 관광객 모습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중국인 관광객이 나미비아 케이프 크로스 물개 보호구역에서 모래사장 위에 누워서 자고 있는 새끼 물개를 슬리퍼로 여러 차례 때려 깨우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이 모래사장 위에서 잠든 새끼 물개를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새끼 물개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신고 있던 슬리퍼를 들고 물개의 머리와 등을 사정없이 때렸죠.


그는 "야, 일어나. 어서 일어나란 말이야!"라고 외치며 쉼없이 새끼 물개를 때렸고 이에 화들짝 놀란 새끼 물개는 상황을 파악했는지 쏜살같이 바다로 도망을 쳤습니다.


애니멀플래닛


애니멀플래닛Douyin / dyurdv3vo3cd


화면 밖에서는 줄행랑을 치는 새끼 물개를 지켜보던 한 여성 관광객의 웃음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영상은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공유됐고 중국 현지에서는 나라 망신이고 중국인 얼굴에 먹칠했다며 비난 여론이 듫끌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고래보전연맹도 새끼 물개를 슬리퍼로 내려친 관광객에 향해 문제를 제기했고 결국 논란이 일자 처음 영상이 올라왔던 틱톡 계정은 삭제됐죠.


한편 학대가 벌어진 나미비아 케이프 크로스 물개 보호구역에는 매년 약 10만 마리의 케이프물개가 몰려드는 집단 서식지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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