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발길 끊겨 공격적으로 변한 원숭이들 '중성화 수술' 나선 태국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6월 29일

애니멀플래닛(왼) pixabay, (오) twitter_@Reproducao


태국 정부가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 중부 롭부리 내 원숭이들이 먹이를 얻지 못하자 배고파 공격적으로 변한 것으로 보고 이를 제재하기 위한 일환으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주 매체 등에 따르면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북부로 140km 떨어진 '원숭이 도시' 롭부리 마을에서 원숭이들이 도심의 폭군으로 돌변하고 말았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코로나19' 사태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먹이 얻기가 힘들어졌고 원숭이들이 도심 상점에서 먹이를 훔쳐가는가 하면 행인들의 물건을 빼앗는 등 폭력적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Reproducao


앞서 올해 3월에는 롭부리시 도심 한가운데서 원숭이 수백 마리가 뒤엉켜 싸우는 영상이 SNS상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당시 '패싸움'의 원인을 두고 관광객 급감에 따른 먹을 것이 부족해지자 원숭이 무리가 먹이를 찾으러 남의 구역을 침범했다가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었습니다.


즉 다시 말해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이 금지되고 국내 관광객도 급감하면서 먹이 구하기 힘들어진 원숭이들이 생존을 위해 변해버렸다는 설명인데요.


롭부리 마을 주민들은 도심을 헤집는 원숭이들 행동에 진절머리가 났다면서 원숭이들을 잡아 숲으로 돌려보내라는 목소리를 냈고 당국은 개체수 조절에 나서기로 한 것입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태국 정부는 이달 말까지 500마리 가량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할 것이며 개체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 계속하겠다는 입징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위해 과일로 원숭이를 유인,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수술을 한 뒤 팔 아래 중성화 표시를 남긴 뒤 다시 풀어주는 방식으로 진핸 중이라는데요.


관광객 발길이 끊겨 먹을 것이 없어지자 공격적으로 변한 원숭이들. 그리고 중성화 수술에 나선 태국 정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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