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군데군데 털 빠지고 옴과 모낭충에 구루병 걸린 유기견 캔디를 도와주세요"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6월 04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unsan_animalbaby


그 동안 얼마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았을까. 손만 닿아도 아픔에 고통을 호소하는 유기견이 있습니다.


온몸 군데군데 털이 빠지고 옴과 모낭충 그리고 구루병까지 걸려 치료가 시급한 이 아이의 이름은 캔디입니다.


군산 유기동물보호소 도그랜드 개린이들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지난 2일 제보를 받고 긴급 구조한 유기견 캔디 근황과 사연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앞서 군산 유기동물보호소는 지난달 제보자 분의 신고로 군산시 옥산면 당북리에서 유기견 캔디를 구조한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unsan_animalbaby


유기견 캔디는 피부에 손만 닿아도 아픔에 고통을 호소하는 몸으로 사람 보며 반갑다고 꼬리 흔드는 것은 물론 반겨주는 살가운 아이라고 하는데요.


캔디는 소장님이 직접 고민해서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 노래 가사를 생각하신 듯 보입니다.


어찌됐든 군산 유기동물보호소 관계자 도움으로 구조된 유기견 캔디는 다행히도 밥도 잘 먹고 사람에 대한 경계심 없이 보호소 내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옴과 모낭충은 물론 잘 먹지 못해 구루병까지 앓고 있어 관계자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유기견 캔디는 병원에서 잘 보살펴주신 덕분에 치료를 잘 받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변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강아지 모낭충 : 데모덱스(Demodex)라는 진드기에 의해 유발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하는데 모낭충에 걸리면 가려움증과 탈모, 불안증, 통증, 적열상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강아지 구루병 : 칼슘, 비타민, 일광욕 등의 결핍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초기 앞 발목 부위가 굵어지고 O자형으로 다리가 휘며 제대로 서있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구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사료가 필요하며 정기적으로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 D공급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gunsan_animalbaby


군산 유기동물보호소 측은 "캔디는 씩씩하게 치료를 받으며 밝은 모습으로 지내고 있어요!!"라며 "잘 먹지 못하고, 관절까지 좋지 않아 4-5번의 수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캔디 병원비에 보태라며 마음 나누어주신 분들, 캔디가 잘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께요"라며 "캔디 계속해서 응원해 주세요♥️"라고 덧붙였는데요.


사진 속 유기견 캔디 치료비에 작은 도움을 주시고 싶으신 분들은 군산 유기동물보호소 도그랜드 개린이 인스타그램(@gunsan_animalbaby) 계정 프로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반려동물 전문 뉴미디어 애니멀플래닛은 앞으로도 버림 받은 유기동물의 입양문화 정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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