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로 키우고 싶다며 감금됐던 아기 오랑우탄…구조대에게 엄지를 치켜들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6월 02일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엄마와 생이별하고 강제로 붙잡혀 감금돼 있던 아기 오랑우탄이 있습니다. 이유는 반려동물처럼 키우고 싶었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붙잡혀 강게 감금 당해야만 했던 아기 오랑우탄은 자신을 구해준 구조대에게 고마움 마음에 엄자를 치켜들었고 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에 살던 아기 오랑우탄 베라(Vera)는 태어나자마자 지역 주민인 바히야(Bahiyah)에게 붙잡혀 엄마와 생이별을 해야만 했죠.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바히야가 아기 오랑우탄을 감금한 이유는 그저 오랑우탄을 반려동물처럼 집에서 키우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잘못된 욕심 때문에 아기 오랑우탄은 하루 아침에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는데요. 하루는 이웃 주민이 바히야 집에 야생 오랑우탄이 있다는 것을 보고 국제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죠.


신고를 접수 받은 국제동물보호단체 인터내셔널 애니멀레스큐(International Animal Rescue, IAR)는 현장에 출동해 우리 안에 갇혀 있던 아기 오랑우탄 베라를 구조하게 됩니다.


자신을 구조해준 구조대원에게 고마웠던 아기 오랑우탄은 엄지를 치켜들며 엄지 척을 보였고 이 모습은 고스란히 카메라에 찍혔는데요.


애니멀플래닛International Animal Rescue


아마도 자신을 구조해준 구조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동물보호단체에 따르면 사람에게 붙잡혀 감금됐다 구조된 오랑우탄은 지난 2016년에 12말, 2017년에는 3마리에 달할 정도로 오랑우탄을 반려동물처럼 키우려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의 불법 밀렵과 거래가 계속 이어질 경우 오랑우탄이 지구상에서 멸종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