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둑이 훔쳐간 우리집 강아지를 1년만에 되찾았습니다!"…흔적도 없이 사라진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6월 01일

애니멀플래닛Skylors Animal Rescue


지난 8년간 가족처럼 돌보던 반려견이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개도둑이 훔쳐간 탓에 반려견을 잃어버렸지만 1년만에 다시 되찾은 사연이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 사는 델론 피어슨(Delon Pearson)은 지난해 9월 텅텅 빈 앞마당을 보고 순간 가슴이 철렁 주저앉았다고 합니다.


마당에 있어야 할 반려견 미시(Missy)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누군가 고의로 끊어놓은 듯한 목줄만이 남아 있었는데요.


8년간 가족처럼 지냈던 반려견 미시를 누군가가 훔쳐간 것이었습니다. 그는 서둘러 동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좀처럼 반려견 미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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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미시를 찾으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결과는 늘 허탈했습니다. 그렇게 가슴앓이를 한지도 어느덧 1년.


지난 5월 델론 피어슨은 반려견 미시를 찾는 것을 포기했고 그의 가족들은 새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유기견 보호소 홈페이지에 들어가 살펴봤습니다.


한참 홈페이지를 살펴보고 있던 그때 웨일스에 있는 한 보호소 유기견 사진과 프로필을 본 그와 가족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애타게 찾고 있던 반려견 미시기 보호소 유기견으로 사진과 함께 입양 공고글이 올라왔던 것입니다. 델론 피어슨은 떨리는 심경으로 곧바로 보호소에 전화를 걸었죠.


델론 피어슨은 서둘로 어린 아들을 데리고 보호소로 달려갔고 그렇게 그는 개도둑이 훔쳐간 반려견 미시를 약 1년만에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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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발견한 반려견 미시는 한걸음에 달려와 가족들 품에 안겼는데요. 그동안 어디서, 무슨 고생을 했던 것일까.


보호소 측에 따르면 반려견 미시는 한 세차장에서 묶여져 방치된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아마도 개도둑이 세차장이 묶어놓고 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행히도 보호소에 입소하게 된 반려견 미시는 임시보호 가정으로 보내져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델론 피어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시는 제 자식이자 우리 가족의 영원한 친구입니다. 미시가 사라진 지난날은 정말 저에게, 가족들에게 지옥과도 같았어요..."


약 1년만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연신 꼬리 흔들기 바쁜 반려견 미시. 부디 다음에는 가족들 곁을 떠나지 않길, 오래오래 행복하길 진심으로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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