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현역에서 은퇴하는 인명구조견 늘찬이의 새 가족을 찾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6월 01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EBSDocumentary (EBS 다큐)


재난현장에서 15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똑똑한 인명구조견 늘찬이가 현역에서 은퇴해 새 가족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경남 산청소방서에 따르면 지리산 등 재난현장에서 인명 15명을 구조하는 등 8년 동안 활약한 인명구조견 늘찬이가 은퇴하면서 새 가족을 찾는다고 밝혔는데요.


라브라도 리트리버 수컷인 인명구조견 늘찬이는 지난 2013년 2월 산청소방서에 배치돼 각종 산악, 붕괴 등 고도의 인명구조견 훈련을 모두 거쳐 지금까지 약 130여차례 인명구조 활동을 펼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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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 1급과 재난 2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늘찬이는 지난 8년 동안 도내 곳곳에서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15명의 인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죠.


지난 2015년 진주시 명석면 인근 야산에서 실종됐던 80대 치매노인을 적극 구해 가족의 품으로 안겨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는데요.


뿐만 아니라 늘찬이는 2013년 세계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 참가권을 획득할 만큼 영리한 인명구조견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고 산청소방서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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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타깝게도 인명구조견의 임무상 노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로 더 이상 구조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 은퇴가 결정됐는데요. 늘찬이는 일정 규모의 견사를 갖춘 일반 가정에 무상 분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분양을 희망하는 분들은 오는 10일까지 경남도 소방본부 및 산청소방서 홈페이지를 방문해 신청서를 직접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되는데요.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소방서 현장대응단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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