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한다며 헤어진 전 여친이 떠넘기고 간 반려견 생매장한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6월 01일

애니멀플래닛(왼) Northbridge Police Department, (오) facebook_@Kaylee Belanger


자신이 새로 입양한 고양이와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가 자신에게 떠넘기고 간 반려견을 생매장한 남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스브리지에 사는 당시 24살 리처드 피커드(Richard Piquard)는 전 여자친구가 키우던 18살 반려견 치코(Chico)를 데리고 있었죠.


그는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게 반려견 치코를 다시 데려갈 것을 수차례 요청했었지만 전 여자친구는 아파트에서 반려견을 키울 수가 없어 선뜻 대답하지 않았는데요.


며칠이 지난 뒤 전 여자친구는 전 남자친구인 리처드 피커드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문자를 받게 됩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Kaylee Belanger


자신의 집 뒤편에 반려견 치코를 묻었다는 내용을 보낸 것인데요.


전 여자친구는 서둘러 달려가 땅을 팠고 그 안에는 살아 숨쉬고 있는 반려견 치코가 묻혀 있었다고 합니다.


충격도 잠시, 그녀는 서둘러 반려견 치코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갔지만 숨만 쉬고 있었을 뿐 다른 곳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 결국 안락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전 여자친구는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Kaylee Belanger


경찰 관계자는 이렇게 살아있는 상태로 반려견을 생매장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리처드 피커드는 도대체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것일까. 자신이 새로 입양한 고양이와 잘 어울리 못해 이와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된 리처드 피커드는 1,000달러(한화 약 122만원)의 보석금으로 풀려났는데요. 이 사건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에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후 어떻게 사건이 진행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고양이와 어울리지 못한다며 반려견을 생매장하는 건 정당한 행위인 걸까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