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먹다가 내다버린 스타벅스 빈 유리병 입으로 '앙' 물고 있는 아기 물범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30일

애니멀플래닛Dan Thurling


해변가에서 누군가 먹다가 버린 스타벅스 빈 유리병을 앙 물고 있는 어느 한 아기 물범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영국 북부 링컨셔의 도나 누크 해얀에서 포착된 아기 물범 사진이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눈에 봐도 어린 아기 물범이 아무것도 들어있지도 않은 빈 스타벅스 유리병을 물고 있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아기 물범은 입에 물고 있는 것이 쓰레기라는 사실을 아는지 아니면 모르는지 천진난만하게 가지고 놀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Dan Thurling


현지 환경단체 와일드라이트 트러스트(Wildlife Trust)는 "이 사진은 인간이 물범과 다른 해양동물에 어떠한 악영향을 미치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해양 쓰레기는 국제적인 문제로 정부의 노력은 물론 민간과 개개인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로 합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스타벅스 측은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라며 "스타벅스는 재활용과 재사용을 장려해 낭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스타벅스 빈 유리병을 가지고 놀고 있던 아기 바다표범. 이 같은 관리에도 낚시 그물과 밧줄,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발견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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