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살린 반도체 공장 옆 오산천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 두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27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nstagram_@otter.love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인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7일 삼성전자는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달 두 마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담은 특별 기념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공개된 영상 속에는 용인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인근 오산천에서 수달 두 마리가 야간에 함께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오산천에서 서식하는 수달 한 마리를 발견했는데 이번에는 발견된 수달의 숫자가 두 마리로 늘어난 것인데요. 정말 놀랍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삼성전자 뉴스룸 [Samsung Newsroom]


사실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은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멸종 위기 동물입니다.


수달이 발견된 오산천은 과거 수량이 부족해 악취가 발생하는 등 야생동물이 서식하기 힘든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오산천을 살리기 위해 지역사회, 환경단체와 협업, 기흥사업장에서 지난 2007년부터 매일 물 4만 5천톤을 방류하고 있었죠.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사용한 물을 국가에서 정한 수질 기준보다 훨씬 엄격하게 정화해서 방류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youtube_@삼성전자 뉴스룸 [Samsung Newsroom]


그 결과 오산천에 수량이 크게 늘면서 수질이 개선돼 수달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된 것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도심 속 생태 복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족제빗과 포유류인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야생동물인데오. 몸길이 60∼80cm, 꼬리 길이 40∼50cm에 달합니다.


수달은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뒤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YouTube_@삼성전자 뉴스룸 [Samsung New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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