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평생 일만 하다 은퇴한 마약 탐지견 16마리의 새 가족을 찾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26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관세청 KOREA CUSTOMS SERVICE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평생을 일한 은퇴 마약탐지견 16마리가 평생 함께할 새 가족을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6일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 따르면 은퇴한 마약탐지견 16마리를 일반 국민에게 무상 분양하기 위한 분양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합니다.


이번 마약탐지견 무상 분양은 공항과 항만 등 세관현장에서 무역국경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다가 은퇴하거나 양성훈련 과정에서 탈락한 탐지견들에게 제2의 삶을 찾아주기 위한 일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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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스프링어 스패니얼 등 모두 우수한 혈통의 순종견들로 기초 훈련을 잘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영리하다고 합니다.


이달 말 만 10살이 되는 리트리버 민주는 세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마약탐지견이며 1살 피오나는 애교가 많고 사람과 놀기를 너무 좋아해 마약탐지견으로 적성이 맞지 않아 민간 분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다음달인 6월 1일부터 12일까지 마약탐지견 16마리를 일반 국민에게 무상 분양하기로 했는데 신청 방법은 관세국경관리연수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합니다.


마약탐지견에 대한 입양 가족 선정 기준은 서류심사, 신청자 면담 및 거주환경(단독·전원주택) 현장심사 등을 거쳐 입양자를 결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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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관세청은 올해 민간분양 탐지견을 대상으로 새로운 환경적응 훈련인 사회화 훈련 프로그램을 했으며 분양 신청을 개인뿐 아니라 탐지견경진대회 참가 학교 및 수의사협회 등 단체도 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해 참여 폭을 넓혔다고 하네요.


한편 마약탐지견의 민간분양은 지난 2012년 시작돼 작년 하반기까지 총 74마리가 분양됐으며 분양된 마약탐지견은 새로운 가족과 함께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조은정 관세국경관리연수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분양 신청에 참여해 뛰어난 마약탐지견들의 반려자가 되는 행운의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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