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앞두고 평생 함께 한 주인과 단둘이 마지막으로 걸으며 '작별 인사'하는 리트리버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22일

애니멀플래닛twitter_@daleethompson


악성 종양에 걸려 힘든 투병 생활을 하던 리트리버 강아지는 가뿐 숨을 내쉬어가면서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고 있었습니다.


숨 쉬는 것조차 한없이 버겁기만 한 녀석의 발자국을 따라서 마지막인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듯 한 남성이 조용히 뒤따라갔죠.


녀석의 뒤를 조용히 따라가는 남성은 바로 리트리버 주인 데일 톰슨(Dale Thompson)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twitter_@daleethompson


안락사를 앞두고 주인과 마지막 산책길에 나선 어느 한 강아지의 마지막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데일 톰슨은 자신의 트위를 통해 악성 종양으로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안락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골든 리트리버 머피(Murphy)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그동안 코와 목에 있는 악성 종양 때문에 힘겨운 투병 생활을 해왔지만 오랜 치료와 달리 머피의 건강상태는 호전되지 못했고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까지 오고야 말았죠.


무엇이 머피를 위한 일인지 고민하던 그는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머피가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안락사라는 힘겨운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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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하는 날. 머피는 조심스럽게 한발짝 한발짝 내딛으며 주변을 유심히 둘러보았습니다.


마치 눈에 모든 것을 담겠다는 심정으로 말입니다. 그렇게 마지막 산책에는 주인 데일 톰슨이 함께 동행했고 그 또한 녀석의 마지막 발길이 닿는 곳들을 기억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이제는 머피를 놓아줘야 할 시간. 주인과 함께 걷는 마지막 산책이 된 그날 머피는 그렇게 편안하게 잠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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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데일 톰슨은 "평화롭게 잠들길, 나의 친구여"라며 평생 가족처럼 지낸 골든 리트리버 머피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머피는 오늘 마지막으로 수의사에게 걸어갔습니다. 그는 위엄과 명료함과 명예를 가지고 걸어 들어갔죠.. 그는 이 세상을 그가 시작했던 방식대로 떠났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별은 결코 익숙해지기 힘든 감정입니다. 주인과의 마지막으로 걸으면서 머피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요.


터벅터벅 걸음을 내딛으며 주인과 마지막 산책길에 나선 머피가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행복하길, 신나게 뛰어놀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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