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 "한반도 대형 지진 가능성" 보도…인터뷰에서 '강진' 경고한 한국학자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22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한반도에서 소규모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언론이 한반도에서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한 한국 지진 전문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하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 공영방송인 도이체벨레(DW)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대지진이 곧 한국을 강타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반도에서 잇따라 소규모 지진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하는 시각을 전했는데요.


도이체벨레는 "한반도는 그동안 지진 활동이 활발한 지역은 아니었지만 지진학자들은 잇따른 소규모 지진이 앞으로의 더 큰 지진 징조라며 경고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도이체벨레는 한반도가 전통적으로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지역에 포함되지 않지만 지진학자 전문가들은 지각판의 이동으로 한국에 새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도 덧붙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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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전북 완주군에서 규모 2.8 지진이 발생했고 이보다 이틀 전에는 북한 강원도 평강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평강 지진의 경우는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올해에만 지난 13일까지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한반도에서 총 27회 발생했죠.


도이체벨레는 "지난 4월 26일 이후 전남 지역에서 400여차례 지진 진동이 발생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라고도 전했는데요.


이날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는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전남에서 발생한 진동이 이례적인데다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나 면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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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경 교수는 "보통 한반도에서 지진은 통상 표면에서 10km 지점에서 발생하는데 최근에는 20km 깊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어요"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건 아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홍태경 교수는 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한반도 동부를 동쪽으로 5cm 이동시켰고, 한반도 서부를 약 2cm 정도 동쪽으로 이동시켰는데 이는 한반도 지각이 3cm 정도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라고 덧붙였습니다.


요시아키 히사다 일본 코카쿠인대 교수도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움직임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라면서 "경고의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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