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때문에 '다리 마비' 찾아와 '익사 위기' 처한 다이빙 대회 참가자 목숨 구해준 흰돌고래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19일

애니멀플래닛EuroPics / Daily Mail


다이빙 대회에 참가했다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다리 마비로 익사 위기에 처한 여대생의 목숨을 구해준 흰돌고래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1년 전인 지난 2009년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 폴라 랜드(Polar Land)에서 다이빙 대회가 열렸었는데요.


당시 다이빙 대회는 약 6m 깊이의 수영장 바닥으로 잠수해 아무런 장비 없이 가능한 오래 버티면 되는 경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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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여대생 양윤(Yang Yun)은 다이빙 대회에 참가했었는데 물에 입수한 그녀는 갑자기 다리에 근육 경련이 일어나 마비 증상을 보였고 이내 익사 위기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점점 바닥으로 가라앉았지만 좀처럼 몸을 움직일 수 없어 순간 "꼼짝없이 죽는구나"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익사할 위기의 순간 그때 갑자기 여대생 양윤의 몸이 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는 것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EuroPics / Daily Mail


알고보니 밀라(Mila)라는 이름의 흰돌고래가 그녀의 발을 입에 물고 수면 위로 헤엄쳐 올라간 것이었습니다.


수족관 관계자는 흰돌고래 밀라가 위기에 처한 사람을 보고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람과 서스럼없이 지내는 것은 물론 뛰어난 지능을 가진 녀석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흰돌고래 밀라 덕분에 목숨을 건진 여대생 양윤은 이후 의식을 회복한 뒤 물속에 다시 들어가 밀라에게 고마움을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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