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투성이 갯벌에 빠져 꼼짝도 못해 자기 좀 살려달라고 울부짖은 '희귀' 알비노 핑크 돌고래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5월 16일

애니멀플래닛广东江门中华白海豚省级自然保护区


지구상에 몇마리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알비노 핑크 돌고래가 진흙투성이 갯벌에 빠져 꼼짝도 못한 채 갇혀 버린 일이 있어 어부와 관계자들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중국 광동강문중화백돌고래성급자연보호구역(广东江门中华白海豚省级自然保护区)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일(현지 시간) 타이산시의 해변에서 핑크 돌고래가 갯벌에 갇힌 채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핑크 돌고래가 발견됐다는 신고에 관리소 측은 곧바로 현장에 달려갔다고 합니다. 당시 핑크 돌고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 도와달라고 울부짖고 있었죠.


다행히도 핑크 돌고래 건강에는 크게 다친 곳이 없는 등 이상이 없었고 관리소 직원들과 당시 발견한 어부들은 힘을 합쳐 피읔 돌고래를 꺼내기 위해 합동 작전을 벌입니다.


애니멀플래닛广东江门中华白海豚省级自然保护区


5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핑크 돌고래는 다시 헤엄칠 수 있게 됐는데요. 이후 핑크 돌고래는 유유히 헤엄쳐 바다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진흙투성이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해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 사람들의 도움 손길로 핑크 돌고래는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요. 정말 다행입니다.


한편 지구상에 몇마리 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멸종위기 핑크 돌고래의 피부가 핑크색으로 보이는 건 선천적으로 피부의 색소가 적어 나타나는 알비노(백색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희귀 알비노 핑크 돌고래의 경우 특이한 색깔 때문에 포식자에게 잡히기 쉬운 탓에 일반 돌고래에 비해 수명이 짧은 편이며 현재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상태입니다.


애니멀플래닛广东江门中华白海豚省级自然保护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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