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 두고 먼저 무지개 다리를 건넌 친구들의 무덤 위에 누워서 친구 죽음을 애도한 골든 리트리버가 있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고 있습니다.
미국 피플지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세상 떠난 친구들 무덤에서 슬피 울고 있는 세발 골든 리트리버 트라이시클(Tricycle)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레스터 아라디(Lester Aradi)와 아내 다이앤(Diane) 부부는 자신들이 세운 동물보호단체 호스 크릭 스테이블 레스큐 생추어리(Horse Creek Stable Rescue Sanctuary) 페이스북을 통해 강아지 트라이시클 사진을 공개했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발 골든 리트리버 트라이시클이 무덤 곁에 누워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친구 강아지 빅센(Vixen)을 애도하고 있었는데요.
이들 부부는 강아지 빅센을 묻어줄 당시만 하더라도 세발 골든 리트리버 트라이시클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날 녀석은 친구 무덤 옆에 누워서 슬피 울고 있었는데요. 이들 부부는 그 모습을 사진 찍어 올리게 됐다고 하는군요.
사실 세발 골든 리트리버 트라이시클은 오른쪽 앞발이 없는 세발 강아지였는데요.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에 한동안 녀석은 무덤 곁을 떠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친구 죽음을 애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이전에 먼저 떠난 친구 죽음에 녀석은 무덤을 지켰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는 세발 골든 리트리버 트라이시클. 부디 아픔을 잘 추스려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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