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때문에 따끔하지만 엄마 잃은 아기 고슴도치 눈에 밟혀 따뜻하게 품어준 '천사' 고양이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4월 10일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아기 고슴도치들이 안타까웠던 것일까요.


한없이 까칠할 줄 알았던 고양이가 아기 고슴도치들의 엄마가 되어준 사연이 전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에 사는 소냐(Sonya)에게는 새끼를 낳은지 얼마 안된 어미 고양이 가족을 키우고 있었는데요.


하루아침에 고아가 된 아기 고슴도치 4마리가 안타까워 혹시나 싶은 마음에 어미 고양이 곁에 아기 고슴도치를 내려놓아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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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까칠한 어미 고양이에게 아기 고슴도치를 맡긴다는 것이 조금은 걱정됐지만 새끼 고양이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상황이라 어미 고양이에게 고슴도치를 맡겼습니다.


걱정과 달리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미 고양이가 아기 고슴도치 4마리를 모두 따뜻하게 품어준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 고슴도치들은 엄마 품인 줄 알고 어미 고양이에게 파고 들어갔고 어미 고양이는 자신의 젖을 아기 고슴도치들에게 내어주기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정말 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 일이 눈앞에서 벌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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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들의 가시 때문에 따끔할텐데도 불구하고 어미 고양이는 눈을 질끈 감으며 고슴도치들이 젖을 다 먹기만을 기다려줬습니다.


자신이 배 아프게 낳은 새끼가 아님에도 어미 고양이는 그렇게 아기 고슴도치 4마리도 함께 품었는데요.


소냐는 어미 고양이와 고슴도치 사진을 SNS상에 공개했고 누리꾼들은 감동 받았다면서 어미 고양이와 아기 고슴도치들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엄마 잃은 아기 고슴도치 4마리를 자신이 낳은 새끼처럼 돌봐주는 어미 고양이. 부디 오래 오래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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