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도 없이 사라졌는데…여주시 소양천에서 '멸종위기 1급' 수달이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4월 03일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nstagram_@otter.love


경기 여주시 중앙동 소양천에서 멸종위기 1급으로 분류돼 있는 수달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3일 여주시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이 여주시 중앙동 소양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여주시는 소양천에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시 환경과가 지난달 23일부터 4월 2일까지 야간에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최종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수달이 서식 중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여주시는 4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 수달의 주변환경 조사를 통해 서식지 영역 확인 및 영역의 보전 및 관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는데요.


애니멀플래닛소양천에서 발견된 수달 모습 / 여주시


또한 수달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및 생육환경 복원방안 등의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수달이 여주시내에 발견된 것과 관련 여주시는 지난 2010년 이후 소양천 주변 하수관로 공사가 완료되면서 수질이 개선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추후 서식지 환경조사를 통해 보호대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족제빗과 포유류인 수달은 천연기념물 제330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야생동물인데오. 몸길이 60∼80cm, 꼬리 길이 40∼50cm에 달합니다.


수달은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와 밀렵 등으로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뒤 생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instagram_@otte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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